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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는 어떤 사람일까?(1) stalkingphilo

1. 자유롭다

제도에 얽매이지 않았다. 비록 사회에서 살았지만, 자유로운 정신으로 글을 썼다. 사회 관습을 부정했다. 각별한 사건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철학을 꿈꿨다. 그는 전복적인 사유를 했다. 그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나까지 새롭게 변한 것 같다.

이런 철학자를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이런 철학자가 인기가 있다. 하지만 과연 그 철학자가 정말 그런 사람일까? 그가 그런 사람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그는 우리에게 자유로운 철학자로 보인다. 혹시 그런 '그림'은 우리가 좋아하는 그림이 아닐까? 우리는 스스로 자유롭지 않다고 느낀다. 자유롭고 싶다. 하지만 사회 규범/관습은 엄하다. 그것을 따르지 않으면 금방 손해를 본다. 혹은 손해를 참아야 한다. 그래서 상사앞에서, 선생앞에서 감히 자유를 외치지 못한다.

2. 우리의 소망이 철학자에게 옮겨가지 않았을까? 그래서 철학자가 '자유의 전도사'처럼 보이는게 아닐까?

3. 우리(부자유, 억압, 억제) --- 철학자( 자유) : 여기서 실재와 이 견해를 점검해보자.

4. 철학자는 자유롭다!! 이런 생각이 어디서 나왔나? 오늘날 철학을 대학에서 배운다. 대학에서 가르친다. 대학은 지식을 가르친다.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은 대학교수다. 재미있게도 학교는 지식과 진리를 구별한다. 학생은 지식을 배운다. 하지만 내심 진리를 배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식을 배웠지만, 진리는 어딘가 숨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참 '진리' , 참 스승을 찾게 된다. 이런 구도가 생긴다.

지식 : (대학)교수 / 진리 : 철학자.

교수는 철학자지만, 진짜 철학자는 아니다. 진짜 철학자는 철학에 충실하다. 제도에 매이지 않는다. 그는 새로운 "길"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의 철학은 자유롭다. 하지만 교수는 지식을 전한다. 그는 지식을 전수한다. 그래서 교수는 철학을 주석/주해한다. 이것이 교수의 주된 임무다. 그는 학교를 유지한다. 그는 자유로운 철학자(혹은 진짜 철학자)를 주석할 뿐이다.

진짜 철학자 - 자유로운 철학자, 자유로운 사상 -은 대학에서 나온 "상(그림)"이다. 제도에서 벗어난 철학자. 예를 들어 대학에 속하지 않은 철학자. 스스로 아카데미를 만든 철학자는 "진짜 철학자"를 강조한다.

5. 여기서 철학과 철학자의 관계를 꼬집을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철학을 매우 높이 평가하지만, 정작 그 철학자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등등. 그에게 숨겨진 사생활이 있었다. 그는 사실 독재정권의 옹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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